글을 올려 두고 손을 놓으면 읽는 사람이 서서히 줄어든다. 물길을 내지 않은 논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순서를 정해 두면 같은 글도 훨씬 오래 산다. 아래는 실제로 손이 가는 차례대로 적은 것이다.
첫 단계는 원문 정리다. 지금과 맞지 않는 안내를 걷어내고, 문단 순서를 읽기 좋게 바꾼다. 이 작업 없이 링크만 늘리면 들어온 사람이 첫 화면에서 그대로 나간다. 지난 계절에 맞춰 쓴 문장이나 이미 끝난 안내가 남아 있으면 그 한 줄 때문에 글 전체가 낡아 보인다. 받을 그릇을 먼저 손보는 셈이다.
두 번째는 연결할 문서를 고르는 일이다. 주제가 이어지는 문서부터 짝을 지어 두고, 억지로 이어야 하는 조합은 뒤로 미룬다. 링크를 거는 문장이 원문의 흐름을 끊지 않는지 소리 내어 읽어 보면 금방 걸러진다. 어색하게 읽히는 문장은 대개 나중에도 어색하다.
세 번째는 공급을 나누는 것이다. 한 번에 몰아 붙이지 않고 간격을 두면 유입 곡선이 완만해진다. 급하게 채운 물은 빠지는 속도도 빠르다. 특히 성격이 먼 문서일수록 간격을 더 벌려 두는 편이 안전하다. 나눠 붙이면 어느 연결이 실제로 사람을 데려오는지도 구분된다.
마지막은 확인이다.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들어온 사람이 다음 글로 넘어갔는지 본다. 넘어가지 않는다면 원문이 아니라 연결 지점을 다시 봐야 한다. 어느 글에서 넘어왔는지까지 남겨 두면 다음 짝을 고를 때 근거가 된다. 이 판단을 반대로 하면 멀쩡한 글을 계속 고치게 된다.
마르지 않는 1급수 백링크 주스 공급 서비스이 순서에서 자주 무너지는 곳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다. 짝을 다 정해 놓고 한꺼번에 붙여 버리면 앞의 정리가 무의미해진다. 처럼 공급을 끊지 않고 유지하는 관점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