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적은 검색어를 잡으면 쉽게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올라가는 것과 사람이 들어오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순위표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과 장부에 숫자가 찍히는 것은 별개다.
좁은 검색어는 찾는 사람도 함께 좁다. 자리를 잡아도 유입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좁은 검색어 하나에 시간을 몰아넣는 방식은 회수가 느리다. 여러 개를 겹쳐 쌓았을 때에야 합이 눈에 보인다. 하나가 자리를 잡아도 다음 달 유입이 그대로인 경우가 있다.
반대 방향의 오해도 있다. 넓은 검색어는 무조건 어렵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는 넓은 검색어 안에도 아직 정리된 문서가 없는 구간이 남아 있다. 어렵다고 미리 지워 버리면 그 구간을 통째로 놓친다. 정리된 문서가 없는 자리는 경쟁의 세기와 상관없이 비어 있다.
세 번째는 시점에 관한 오해다. 검색어의 값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절과 상황에 따라 움직인다. 지금 조용한 말이 몇 달 뒤에 붐비기도 하고 그 반대도 있다. 계절을 타는 말일수록 이 폭이 크게 벌어진다. 한 시점의 숫자만 보고 결정하면 방향을 잘못 잡는다.
그래서 실제 판단은 검색어 하나가 아니라 묶음 단위로 한다. 성격이 가까운 말들을 모아 놓고, 그 묶음 전체가 커지는 중인지 줄어드는 중인지를 본다. 개별 등락은 묶음 안에서 서로 상쇄된다. 개별 순위표만 들여다보면 이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묶음으로 보면 하나가 빠져도 나머지가 받쳐 주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구글 틈새 키워드 트래픽 외환 거래 전략좁은 자리를 여러 개 쥐는 방식은 한 번에 크게 움직이지 않는 대신 흔들림이 적다. 그 성격을 알고 들어가야 중간에 접지 않는다. 처럼 분산을 전제로 설명하는 관점이 이 방식과 결이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