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렸는데 검색에 잡히지 않으면 대개 내용부터 의심한다. 내용을 손대기 전에 고정해 둘 조건이 몇 가지 있다. 조건을 먼저 잠가야 무엇을 바꿨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읽힌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고쳐도 이유를 알 수 없다.
첫 조건은 접근이다. 그 주소가 바깥에서 열리는지, 열리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한다. 사람이 참아 주는 시간과 수집이 기다려 주는 시간은 서로 다르다. 느리게 열리는 문서는 있어도 없는 것처럼 취급되기 쉽다.
두 번째는 경로다. 어느 문서에서도 이어지지 않은 주소는 존재를 알리기 어렵다. 목록이나 상위 문서에서 적어도 한 번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새 글을 올린 뒤 그 연결을 빠뜨리는 일이 생각보다 잦다. 목록에 걸어 두는 것만으로도 알리는 경로 하나가 생긴다.
세 번째는 중복이다. 같은 내용이 여러 주소로 열리면 어느 쪽을 대표로 볼지 정해 줘야 한다. 정해 주지 않으면 신호가 갈라져서 어느 쪽도 힘을 받지 못한다. 주소가 여러 갈래로 열리는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진다. 목록과 본문에서 서로 다른 주소를 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네 번째는 양이다. 문서 수가 늘어날수록 한 번에 도는 범위는 한정된다. 오래된 문서와 새 문서가 뒤섞여 있으면 새 문서가 뒤로 밀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목록의 정렬부터 손보는 편이 빠르다. 새 글을 위로 올려 두는 것만으로도 도는 순서가 달라진다.
구글 봇 정밀 검진 및 크롤 버짓 밀착 간호이 조건들을 고정한 다음에야 본문 수정이 의미를 갖는다. 조건이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어떤 수정도 검증되지 않는다. 순서를 뒤집으면 시간을 들이고도 배우는 것이 없다. 처럼 수집 과정 자체를 점검 대상으로 놓는 접근이 이 순서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